Thursday, December 9, 2010

추격자


영화 추격자감상문
3주 전, 나는 함께 살고 친구, Adam과 함께 추격자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내가 Netflix에 어떤 영화가 있는지 보는 중에, “추격자를 발견했다. Adam은 아시아 영화에 대해 많이 아니까, 영화 추격자를 들어봤다고 했다. Adam이 이 영화가 인기가 많다고 해서, 이 영화를 봤다.
먼저, 이 영화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정말 무섭고, 징그럽다.’ 라고 할 수 있겠다. 순간적인 공포스러운 장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무섭다고 느끼게 되는 부분은, 바로 영화 배우 하정우의 신들린 연기가 아닐까 싶다.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사건을 영화화 한 것이 이 영화이다. 극중 지영민(하정우)은 살인을 하며 기쁨을 느끼고, 전혀 상대방의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싸이코패스이다. 살인을 저지르는 주인공과, 주인공을 필사적으로 잡으려는 중호(김윤식)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물이다.
사실, 영화에 나오는 두 주연 모두 착한 사람은 아니다. 지영민은 싸이코패스 살인마이고, 중호는 나쁜 포주이다. 중호는 나중에 미진의 딸과 만나서 점점 인간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처음에는 영민에게 죽어간 아가씨들이 빌려간 돈 때문에 미쳐 있었다. 영민은 처음부터 끝까지 징그럽고, 정말 사악한 인간이다. 이 영화에서는 종종 잔인한 장면들이 나오지만, 가장 잔인하고 섬뜩했던 장면은, 영민이 경찰서에서 자신이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설명하는 장면인 것 같다. 사람의 머리를 망치로 때려 죽이고, 거꾸로 매달고, 피를 빼려고 아킬레스건을 찌르고, 몸을 토막을 내서 버리는 그런 끔찍한 이야기를 아무 느낌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그의 표정이 정말 무서웠다. 이 영화가 100% 픽션이 아니라, 사실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니, 정말 무섭다.  
이 영화를 보고, 인간이 얼마나 더 잔인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을 죽이는 이유를 들어보고, 불쌍하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살인은 어떤 이유라도 용서할 수 없다. 배우 하정우와 김윤식의 엄청난 연기력... 이 한국 영화를 미국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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